"셰프님 오늘 저녁으로 당장 해먹었는데 지인짜 맛있었어요!!최고입니다. 정말 그립고 반가운 맛이었어요.제 최애 드라마가 Paquita Salas인데 상자에 캐릭터 그림이 있어서 그것도 반가웠네요. ㅎㅎ버리기 아까워서 냉장고에 오려 붙여 놨어요. 셰프님 덕분에 따우순 저녁 먹었습니다. " - 한창 추운 겨울, 춥지만 신년에 대한 기대로 힘나는 1월에 문득 크로케타스를 만들기로 했다.누가 알까 싶은 생소한 음식이고, 질감도 부드러워서 배송이 잘 될지 고민할 거리가 많은 꾸러미였지만언니의 이 철없는 생각을 동생이 해보자며 이끌어 주었고, 실현되었다.파키타를 닮은 귀여운 패키지를 만들었고, 여러 실험 끝에 완벽하진 않아도 그럭저럭 차가움을 유지할 포장 방법도 찾고전통 레시피를 따르지만 우리 가까이의 재료(국산 하몽)을 찾았고, 비건을 위한 크로케타도 수차례 테스트하고,나중엔 또 잘 조리해 드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직접 튀겨보는 동영상도 찍고,그리고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크로켓 반죽을 끓이고 빚고 떠나보냈다. 누가 크로케타스를 알아볼까? 그 맛을 좋아해줄까? 파키타의 사랑스러움에 맞장구를 쳐줄까?그랬는데...돌아온 공감들에 마음이 차오르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역시, 같이 좋아하면 더욱 좋구나.정말 감사합니다, 모두들.